현대차, 직분사 엔진 그랜저로 준대형 1위 탈환 노려

입력 2010년09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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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12월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한 신형 그랜저를 투입, 준대형 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신형 그랜저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의 내수 주력 판매차종은 배기량 3,000cc급이 될 예정이다. 회사는 2,400cc와 3,000cc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신형을 국내에 투입, 준대형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직분사 엔진을 탑재함에 따라 출력도 기존보다 크게 향상됐다. 실제 3,000cc급 직분사 엔진의 최대출력은 270마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은 YF쏘나타에 이어 현대차가 최근 주력으로 내세우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컨셉트를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이 그랜저에도 적극 반영된 것.



회사 관계자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디자인 주제가 신형 그랜저에도 담겨 있다"며 "매우 유려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그랜저


한편, 그랜저는 지난 86년 현대차가 그라나다의 후속 차종으로 내놓은 게 첫 걸음이다. 당시 동력계통은 일본 미쓰비시가, 디자인은 현대가 담당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92년 뉴 그랜저로 모습을 바꾸고, 98년에는 그랜저 XG로 명성을 이은 뒤 지금의 TG까지 24년 동안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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