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30일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 전기 컨셉트카 e트론의 로드스터 버전을 출품한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AMS는 최근 아우디가 파리 모터쇼에 e트론의 로드스터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쿠페와 똑같은 성능을 갖춘 오픈 전기 스포츠카로 발전시킨 것.
디트로이트에서 1월 발표한 e트론은 아우디의 대표 스포츠카 R8이 아닌 전용 보디로 개발했다. 모터는 당초 네 개까지 장착한다던 계획과 달리 리어 액슬에 두 개를 얹었다. 최대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0kg·m을 낸다. 2차 전지는 축전용량 45kWh인 리튬이온배터리를 쓴다. 구동방식은 풀타임 4WD "콰트로"를 채택하는 한편, 전륜구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최고시속은 200km(안전제한)이며 한 번 충전으로 2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e트론의 아이디어가 접목된 전기스포츠카에 R4의 이름을 붙여 2012년 말까지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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