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현지에 1억5,000만 달러짜리 사옥 신축

입력 2010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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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방한 중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1억5,000만 달러를 들여 새 사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5일 방한 중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만나 현대차의 캘리포니아 투자 현황과 고속철 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법인을 비롯 그룹계열 9개 법인(본부)을 캘리포니아주에 두고 있다"며 현대차와 캘리포니아주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추진 중인 고속철 사업과 관련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만드는 고속철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한국 고속철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캘리포니아 현지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있는 현대차 판매법인의 사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약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2012년 말쯤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면담을 마친 뒤 정몽구 회장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를 비롯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단 관계자들은 서울역부터 천안까지 KTX를 직접 탑승해 보며 한국 고속철을 직접 체험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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