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안전운전이다. 해마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특히 교통사고도 많았는데, 이번 추석은 기간이 늘어나 더욱 안전을 생각해야 할 듯하다.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라면 자동차 점검, 그 가운데 타이어 점검은 필수.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명절,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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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점검 |
▲ 타이어 외관 살피기
바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 있지는 않는지 꼼꼼히 검사한 뒤 이물질을 제거해 준다. 타이어 표면에 이물질이 끼거나 박힌 채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이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필수
타이어의 공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빠져나간다. 따라서 고속주행,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주자. 적정 공기압은 차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 안쪽에 표기돼 있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보다 10~20% 높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타이어가 너무 닳지는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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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방식에 따른 타이어 로테이션 방법 |
타이어에는 마모한계를 알려주는 표시가 있다. 타이어 그루브 바닥으로부터 1.6mm 높이에 띠 모양으로 표시돼 있다. 이 한계선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숄더(옆부분)에 삼각형(▲) 표시를 넣어 마모한계선 위치를 알려준다. 마모한계선과 타이어 트레드 높이가 같아지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왔다는 것을 말한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마모도를 측정하는 뎁스게이지(depth gauge)를 이용하면 더욱 정확하게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다
▲ 5,000km마다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세요.
자동차 정비업소에 방문해 타이어를 점검한 뒤 각 차에 맞는 올바른 타이어 로테이션 방법을 안내 받아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좋은 관리방법 가운데 하나다.
▲ 스페어 타이어도 함께 점검해 주세요.
비상시를 대비한 스페어 타이어도 반드시 점검해줄 필요가 있다. 대개 트렁크에 방치되다시피 보관된 스페어 타이어를 꼼꼼히 점검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비상시 즉시 쓸 수 있도록 평소에 공기압, 상처 유무, 마모도 등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