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기업 일본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10년09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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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국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일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트라(KOTRA)는 15일 일본 하마마쯔시 스즈키 자동차 본사에 이어 17일 오카자키시 미쓰비시 자동차 나고야제작소 본관에서 한국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 행사에는 엠티아이지, 대성전기 등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39개 사가 참가한다.

코트라가 일본 완성차 회사를 대상으로 부품전시상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6월 닛산, 9월 토요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스즈키 자동차는 일본 경차시장 1위 기업으로,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67.9%(2,040억 엔)를 해외부문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적극적이며 해외 부품조달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내 6위 기업으로 4인승 전기자동차인 아이미브(i-MiEV)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지난 4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15일 스즈키 자동차 전시상담회에는 약 9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17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상담회에는 1,000명이 넘는 바이어들이 찾을 예정이다.

이한철 코트라 부사장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의 해외조달비율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납품기회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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