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방송 등에 발표한 "2010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50억 달러(5조9,000억 원)를 기록, 6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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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브랜드 자동차부문 순위 |
현대차는 2005년 3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84위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뒤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9.3% 상승하며 업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업계 평균 브랜드 가치는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로 2.8% 상승에 그쳤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는 미국 뉴욕 현지에서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공식 어나운스먼트" 행사에서 자동차 부문 "주목 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는 올해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자동차 기업"이라며 "품질과 디자인 향상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국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해마다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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