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태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작년 보다 2배 가까이로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태국산업협회(FTI)에 따르면 올해 1∼8월 자동차 생산량은 106만 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6% 급증했다. 올해들어 8월 현재까지의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연간 생산량인 99만9,378대를 웃도는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95.7% 증가한 34만4,626대를 기록했고 픽업트럭은 91.8% 증가한 69만6,863대가 생산됐다. 이 기간 자동차 수출량은 작년보다 85.6% 급증한 58만3,533대에 달했고 태국내 판매량도 작년에 비해 53.6% 늘어난 48만888대를 기록했다. FTI는 올해 1∼8월 오토바이 생산량도 작년 동기에 비해 35.5% 증가한 172만 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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