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싱가포르를 달린다…'야간경기'에 '눈길'

입력 2010년09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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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즌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 유일의 야간 경기인 시즌 15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GP)가 오는 26일에 치러진다.

사진은 작년 싱가포르 GP 결선


5.073km짜리 서킷을 61바퀴 돌아 총 30만9.316km를 완주하는 싱가포르 GP는 호주, 모나코, 유럽에 이은 시즌 네 번째 시가지 서킷이다. 전형적인 시가지 서킷으로 도로 폭이 좁은 만큼 추월이 쉽지 않은 구조. 따라서 예선 폴포지션이 결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또 23개나 되는 다양한 코너와 F1 유일의 야간 레이스라는 점은 싱가포르 GP가 눈길을 끄는 요소다. 여기에 대회가 열리는 서킷이 터키, 한국, 브라질, 아부다비처럼 반시계 방향 서킷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F1은 유럽 대장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시아 레이스를 앞둔 시즌 15라운드까지도 유력한 우승후보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1, 2위를 기록 중인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의 승점 차는 단 5점, 컨스트럭터즈 승점차 역시 레드불 레이싱과 맥라렌이 각각 350점과 347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두 선수의 불꽃 튀는 접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2008시즌 우승 경력과 함께 지난 2009시즌 1분 48초240라는 최고속도랩 기록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친다. 하지만 올 시즌 레드불 레이싱이 대표적인 시가지서킷인 모나코, 호주 GP 모두에서 최고속도랩을 차지한 만큼 레드불 듀오의 활약도 간과해서는 안될 관전 요소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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