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고급 대형 버스 그랜버드에 한층 고급스러운 외관 및 내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첨단 신기술 및 고객선호장비를 대거 장착한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아는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하이데커 모델인 "실크로드"와 "선샤인"의 외관을 "스탠더드 데커"와 차별화했다. 하이데커 모델은 전면부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패널과 앞범퍼를 적용하고, 헤드 램프 및 안개등의 이미지 라인에 블랙 컬러를 사용했으며, B필러 사이드 글라스에 유려한 형상의 이미지 패널을 부착했다. 새 차의 실내공간 중 운전석 주변부는 중대형 승용차 수준의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스타일로 변화했으며, 승객석 부분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LED조명과 고급스러운 실내 컬러를 통해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가 독자 개발한 12.0ℓ급 파워텍 엔진과 10.0ℓ급 H엔진을 얹었다. 12.0ℓ급 파워텍 엔진은 ▲저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160.0kg·m ▲고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193.0kg·m를 발휘한다. 10.0ℓ급 H엔진은 ▲저마력 모델이 380마력, 최대토크 160.0kg·m ▲고마력 모델이 420마력, 최대토크 193.0kg·m를 낸다.
새 차는 여기에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 ▲ZF 6단 변속기 ▲최적의 리어 액슬 기어비 등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했다. 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 개량 ▲산화촉매장치 효율 증대 등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적용 예정인 유로5 수준의 국내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에는 세계 최초로 ▲계기판의 표면을 입체적이고 공간감있게 보이게 하는 홀로그램 클러스터 ▲낮에는 크롬 질감으로, 밤에 조명을 켜면 붉은 컬러의 빛을 발산하는 하프미러 코팅 조명 그랩-바를 채택했다. 또 동급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 운전석 ▲경제운전안내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새 차의 가격은 파워텍 425마력 기준으로 ▲그린필드 1억3,000만원 ▲파크웨이 1억3,880만원 ▲블루스카이 1억4,605만원 ▲선샤인 1억5,615만원 ▲선샤인 우등고속 1억6,310만원 ▲실크로드 1억6,520만원 ▲실크로드 우등고속 1억7,155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