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41마력 뉴 SM3 2.0 내놓는다

입력 2010년09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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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초 최고 141마력을 내는 뉴 SM3 2.0ℓ를 출시, 힘의 여유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르노삼성 2011년형 SM3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곧 출시할 뉴 SM3 2.0ℓ에는 뉴 SM5와 같은 CVTCII 엔진을 탑재해 최대토크도 뉴 SM5와 같은 19.8kg·m를 낸다. 하지만 무게는 1,180kg으로 가벼워 달리기는 매우 경쾌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성능이 향상된 만큼 승차감도 조금 개선했다. 회사는 배기량을 올려 생긴 힘의 여유를 떠받치기 위해 몇 군데 손을 봤지만 자세한 내용은 출시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이 뉴 SM3에 2,000cc급 엔진을 탑재한 이유는 준중형의 중형화 추세에 맞추기 위함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뉴 SM3 출시 당시부터 준중형의 중형화 이미지를 내세워 왔고, 최근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를 내놓으며 "중형 컴팩트"라는 용어로 중형 이미지를 준중형까지 당겨쓰는 흐름에 동참한다는 의도가 배경이 됐다.

르노삼성 SM3 경주차


이번 2,000cc급 뉴 SM3 출시에 앞서 르노삼성은 같은 차종을 자동차경주에 투입, 고성능 가능성도 점치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CJ슈퍼레이스 1600 클래스에 참여했지만 올해부터 2,000cc급 경주차로 2000 클래스에 적극 참가하고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사내 동호회 차원에서 경주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뒀다"며 "그렇다고 양산차의 시험 개념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포르테쿱


한편, 뉴 SM3 2.0ℓ 출시로 국내에서 준중형 2,000cc급 차종은 150마력의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과 158마력의 포르테쿱 등 모두 세 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2,000cc급 준중형의 수요는 적지만 이들 차종은 준중형 이미지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업체마다 적극 띄우기에 나서는 중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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