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엔진 정지와 재시동 중에도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동작이 멈추지 않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첨단 칩들을 개발, 그 가운데 첫 번째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시동·정지 호환 IC인 4x50W 오디오 전력 증폭기 "TDA7850LV"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동·정지 기능을 자동차에 장착하면, 엔진 정지 뒤 재시동되며 배터리로만 전력 공급이 있을 때에 온-보드 전자 기기의 공급전압이 최저 6V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원에서 교류발전기 전원으로 전환될 때 잡음이 날 수 있다. 오디오 전력증폭기 외부에 디스크리트 부품을 달면 공급 전압을 조정하고 팝앤클릭 잡음을 억제할 수 있는 회로를 구축할 수 있는 반면 이 경우 설계가 복잡해지고 많은 비용이 발생된다. ST의 TDA7850LV 오디오 전력 증폭기는 이러한 디스크리트 부품들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설계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낮추며 PCB 공간을 절약해 준다.
TDA7850LV는 ST의 시동·정지 호환성과 높은 오디오 성능 이외에도 자동차용 오디오 IC 분야에서 현재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ST의 "플렉시와트(Flexiwatt)" 파워 패키지의 장점도 제공한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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