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2010 GT 마스터스 시리즈(GTM) 제6전이 다음달 3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6전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마추어와 프로레이스가 어우러진 모터스포츠 축제 "2010 코리아 GT 그랑프리(KGTGP)"의 메인 이벤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최상위 클래스인 GT 클래스는 지난 5전 예선에서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0.1~2초 차)로 결승에서 치열한 경합을 보였던 네 팀 가운데 폴투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한 손귀만-이상원 선수(O2스포츠클랩팀. 제네시스 쿠페 380GT카)가 이번 경기에서도 포르쉐 군단을 물리치고 시즌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부터 다시 복귀하는 GT 머신들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3전에서 깜작 입상을 거둔 O2스포츠클랩팀의 제2의 제네시스 쿠페 GT카가 세팅 완성도를 높이고 기대주 한상규 선수를 투입하며 다시 한번 입상에 도전한다. 그 밖에 팀 사정상 이번 시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던 질풍 아르고 레이싱팀의 RX-7 GT카도 출전해 첫 입상을 노린다.
GT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펼쳐지는 엘리사 챌린지에서는 시리즈 선두인 펠롭스 레이싱팀의 김영관-김종겸 선수가 F1 코리아 그랑프리관련 홍보행사 참가를 이유로 이번 경기에 불참한다. 따라서 시리즈 포인트 7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레드스피드 레이싱팀의 한민관 선수가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한편, 경기 외에도 주최측인 태백레이싱파크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생 및 자동차 동호인들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부대행사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푸짐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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