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Evoque)를 파리모터쇼에서 소개했다.
이보크는 지난 2008년 9월에 공개해 호평을 받았던 컨셉트카 LRX의 디자인을 충실히 표현한 양산형 모델이다.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솟아오르는 허리 라인의 강렬한 실루엣으로 기존의 레인지로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는 평가다.
2011년 하반기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라인업에 합류하는 이 모델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0g/km 이하로 억제됐다. 4륜구동과 2륜구동 모델로 출시하며, 쿠페형의 스포티한 외관으로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파리=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