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공개한 30일 제106회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팝은 독특한 전기 컨셉트로 주목받았다.
전기로 구동하는 3인승 전기차로, 디자인은 기아차 유럽 디자인팀이 맡았다. 타고 내릴 때는 걸윙도어를 올려야 하며, 리어램프는 차체와 구분이 되지 않는 수 많은 LED를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다. 앞좌석은 벤치처럼 좌우 구분이 되지 않으며, 휠베이스를 2,055mm로 정해 최대한 실내공간을 많이 활용토록 고안됐다. 길이는 3m다. 이 차에 적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용량이 18kWh이며, 최고출력은 68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140km이며, 한 번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160km다. 충전은 여섯 시간이 걸리고, 급속충전기를 쓰면 30분이면 된다.
한편, 팝의 디자인을 담당한 그레고리 귈리엄 기아차 유럽 수석 디자이너는 "팝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차"라며 "기아의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한다"고 전했다.
파리=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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