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놓치지 말아야 할 차

입력 2010년09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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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7 스포츠백
제106회 파리모터쇼에서 관람객의 주목을 끈 신차가 즐비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은 차는 아우디 A7 스포츠백과 르노의 컨셉트카 데지어(Dezir) 등이다. 이외 현대 ix20과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리멘토(Sesto Elemento) 등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본지는 현장 취재를 통해 이번 모터쇼를 빛낸 10대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선정했다.



▲아우디 A7 스포츠백

지난해 북미국제오토쇼에 컨셉트로 등장, 주목을 받은 뒤 이번에 양산형을 무대에 올렸다. 실용성을 강조한 차종이며, 디자인에서 무엇보다 비율을 적극 배려했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0.28cd에 맞출 수 있었고, 경량화를 위한 스틸-알루미늄 차체는 일반 스틸 차체보다 무게가 15% 감소했다.

르노 전기 컨셉트 데지어


엔진은 280마력의 2.8ℓ FSI와 290마력의 3.0ℓ TFSI, 240마력의 3.0ℓ TDI, 170마력의 3.0ℓ TDI가 적용된다. 변속기는 자동이 기본이며, 콰트로 차종은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제공한다. 올해 가을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5만1,650유로(약 8,057만 원)다.



▲르노 전기 컨셉트카 데지어(Dezir)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리멘토
르노의 미래 디자인 컨셉트를 대변하며, 중량 배분을 위해 전기모터는 중간에 자리잡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차 바닥에 벤치 형태로 배치했고, 1회 충전 운행거리는 160km다. 공기저항계수는 0.25cd이며, 시속 50km 도달 시간은 2초다. 브레이크 회생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고, 최대출력은 150마력이다. 최고시속은 180km, 0100㎞/h는 5초로 매우 빠르다.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리멘토(Sesto Elemento)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차종으로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으며, 탄소섬유 적용으로 공차중량이 999kg밖에 안된다. 기존 가야르도 LP570-4 슈퍼레게라(1,340kg)와 비교할 때 300kg 넘게 감량한 셈이다. V10 엔진으로 최고 570마력을 발휘, 마력당 중량비가 1.75kg으로 매우 적다. 100㎞/h는 2.5초면 된다. 구동방식은 AWD이며, 달리기의 극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시속은 300km를 넘나든다.

재규어 C-X75 하이브리드 컨셉트


▲재규어 C-X75 하이브리드 컨셉트

슈퍼카 성능의 하이브리드로 최고출력 780마력을 발휘한다.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터빈 두 개와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발생시켜 각 바퀴에 달린 145kW(195마력)급 전기모터 네 개에 전달한다. 전기 동력만으로 CO₂방출없이 109km를 주행할 수 있고, 1회 연료 주입으로 무려 900km를 운행할 수 있다. CO₂배출량은 28g/km밖에 안된다. 최고출력은 580kW(7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600Nm로, 0→100㎞/h 가속시간은 3.4초, 최고속도는 무려 330km/h다.



세아트 아이비 전기 컨셉트
외관은 짧고 슬림하며,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접지력과 능동적인 다운포스, 0.32의 공기저항계수(Cd)를 실현했다. 터빈엔진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고안된 흡기관 두 개는 투톤으로 마감처리해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한꺼번에 강조했고, 휠에는 터빈엔진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크 디자인을 채용해 날렵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에는 아름다운 가죽 마감재에 획기적인 소재를 결합해 운전자 중심의 우아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크림 세라믹 세미 아닐린 가죽을 계기판에 적용했고 이와 대조적으로 시트는 순수 아닐린의 스톰 그레이 가죽으로 치장했다.



▲세아트, 아이비(IBE) 전기 컨셉트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 2+2 스포츠 쿠페로 개발됐다. 길이는 3,830mm로 짧은 편이고, 너비는 1,700mm다. 전기모터는 앞 부분에 있고, 리튬이온 배터리는 뒤쪽에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102마력이며, 0→100㎞/h는 9.7초가 걸린다. 중량은 1,100kg으로 가벼운 편이며, 경량화를 위해 알류미늄과 스틸을 혼합했다. 최고시속은 160km, 운행 가능 거리는 130km다.

캐딜락 CTS-V 쿠페


▲캐딜락 CTS-V 2011년형

최대 564마력을 발휘하는 V8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전 북미국제오토쇼에 전시된 적이 있다. CTS의 레이싱 버전으로 개발해 레이싱 전용 시트 등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네 바퀴에 각각 전자센서가 있어 노면 상황에 따라 스스로 움직임을 제어한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구형보다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무엇보다 연료효율이 18%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엔진은 모두 10가지 가솔린과 디젤을 적용하며,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폭스바겐의 친환경 블루모션이 기술을 곳곳에 적용했다. 이번 신차 공개를 계기로 국내에는 내년에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차 ix20

현대차 ix20 MPV
역동성과 공간 기능의 조화를 이룬 개성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엔진은 최대 90마력의 1.4ℓ와 125마력의 1.6ℓ 가솔린 엔진, 78마력과 90마력의 1.4ℓ 디젤을 각각 탑재했다. 이달부터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푸조 508

407 후속으로 등장한 푸조의 중형세단으로 디젤엔진은 112마력 1.6ℓ HDi, 140마력 2.0ℓ HDi, 164마력 2.2ℓ HDi가 탑재되고, 가솔린은 120마력과 156마력의 1.6ℓ VTi를 준비했다. 푸조 디젤 엔진의 연료효율 능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차종으로, 앞으로 푸조의 주력 세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푸조 508


▲시보레 올란도

시보레 크루즈(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엔진은 최대 141마력의 1.8ℓ 가솔린과 131~163마력의 2.0ℓ 디젤을 각각 탑재한다. ESC와 에어백 6개 등이 기본품목이다. 생산은 10월부터 시작하며, 유럽은 내년부터 판매한다. 국내에도 내년 3월에 나올 예정이다.

시보레 올란도


파리=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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