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컨티넨털 GT 쿠페는 당당한 외관과 현대식 인테리어로 최상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신형은 시트 등받이와 뒷좌석 공간이 더욱 넓어졌고 대시보드 디자인도 현대식으로 변했다. 파워트레인은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75마력과 최대토크 63.0kg·m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4.6초. 2011년 하반기부터는 신형 8기통 엔진도 조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변속기는 ZF사의 새로운 6단 퀵시프트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여기에 플렉스퓨얼 기술을 적용, 휘발유나 바이오에탄올(E85)은 물론 이 두 연료를 혼합해 쓸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성도 고려했다. 차 무게는 2,750kg, 연료탱크 용량은 90ℓ다.
파리=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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