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입력 2010년10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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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한 2009~2010년 사업년도에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포르쉐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카이엔


자료에 따르면 포르쉐는 17.9% 성장해서 77억9,000만 유로(약 12조190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고치 실적을 경신했다. 판매대수는 전년도의 7만5,238대보다 8.8 % 증가한 8만1,850대. 2010년 상반기의 모델 체인지오버에도 불구하고 감소 폭은 12.9%에 그쳤다.



이전 사업년도에는 세계시장에 처음 소개한 파나메라가 2만615대가 팔렸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카이엔으로 2만9,855대였으며, 뉴 카이엔은 올 5월 이후만 해도 이미 1만1,618대나 팔렸다. 911 시리즈의 실적은 지속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스포츠카 시장이 축소되면서 줄어들었다. 2009년부터 2010년 사업년도에 911의 판매실적은 1만9,663대로 앞선 해보다 27.4% 하락했으나 다양한 모델이 판매됐다. 새로운 911 터보와 911 터보 S의 총 판매대수즌 4,055대, 박스터 시리즈는 10.8% 감소한 1만1717대를 기록했다. 이 중 로드스터 박스터가 6,865대, 카이맨은 4,852대였다.



세계 주요 판매 시장의 실적은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핵심 시장인 유럽과 북미 이외 지역의 판매대수가 2만5,283 대로 25.8%나 증가했다. 중국 시장의 판매대수는 1만1,724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 증가했다. 3만948대가 팔린 유럽에서는 1.4%의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이 중 독일에서는 1만1,857대로 지난해보다 3.5% 줄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2만3,705대가 팔려 전년보다 4% 증가했으며, 남미를 포함한 전체 아메리카 시장에서는 총 2만5,619대가 팔렸다.



포르쉐의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이상 증가한 8만9,123대를 기록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카이엔 3만2,215대와 뉴 파나메라 2만4,494대를 새로운 생산 라인에서 만들었다. 스투트가르트의 주펜하우젠 공장에서는 911 시리즈가 전년보다 27.4% 줄어든 2만159대, 박스터 시리즈는 14.9% 줄어든 1만2,255대를 각각 생산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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