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유럽 1위에 이어 2018년이면 토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발 기사에서 폭스바겐의 포르쉐 인수를 주도한 페르디난도 피에히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이 파리 모터쇼에서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고급 차종인 알파 로메오 인수를 밝히는 등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것. 폭스바겐은 이미 신흥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있고, 특히 중국에서는 최대의 외국 자동차업체. 중국에 10번째 공장을 설립하고 4년 안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폭스바겐은 본사가 있는 독일시장보다 중국 시장 참여 규모가 더 크다.
폭스바겐은 올해 8월까지 모두 470만 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13.4% 증가했고, 순익은 올해 상반기에 25억 달러로 거의 세 배나 됐다. 하지만 경쟁상대인 토요타는 작년 11월 이후 세계시장에서 자동차 1,100만 대를 리콜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토요타가 미국에서 지난 회계년도 기준 200만 대가 넘는 차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폭스바겐의 과제는 미국에서 토요타가 장악한 시장을 늘리는 것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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