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달 30일과 10월1일 이틀 동안 경상남도 사천 스카니아 공장에서 이색 자동차 경주대회 "스카니아 드라이버 컴피티션 2010"을 열어 국내 트럭운전의 달인을 가렸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상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경주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스카니아 드라이버 컴피티션은 세계적인 상용차 업체인 스카니아가 2003년부터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영 유러피언 트럭 드라이버(YTE)"의 한국대회로 한국에서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5.5t짜리 덤프트럭과 길이 15m의 트랙터 운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전실력을 겨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운전자 20명은 엄청난 크기와 무게를 지닌 자동차와 한 몸이 돼 도로를 주행하고,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덤프트럭 부문에 최동수씨, 트랙터 부문에 송동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주행테스트는 총 14km의 코스를 심판관이 동승한 가운데 주행하면서 도로 안전과 운행 기술을 심사받았으며 트립 컴퓨터 보드로 측정한 연비 기록도 평가에 반영했다. 장애물 테스트는 총 8개 코스(과녁주차, 좁은 공간 통과, 8자 회전, L자 회전, 널빤지 통과, 타이어 맞추기, 이중 장애물, 파이프 치기)를 제한된 시간에 통과해야 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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