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관영 신화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는 전날 제4회 톈진(天津) 기후변화협약에서 "중국의 청정에너지 과학기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이 2015년 100만 대에 달하고 2020년에는 1,000만 대로 급증, 자동차공업기술의 전략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작년 13개 도시를 신에너지 자동차 시범도시로 선정, 버스, 택시, 관영차, 청소차, 우편배달차 등에 5,000대의 신에너지차를 도입했으며 올해 그 규모가 2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신에너지차는 순수전기차, 전기연료혼합차 등 이미 70여 종류에 이르고 있다. 신에너지차는 민간의 동력전지, 구동모터 등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어 내년 중국 민간부문의 신에너지차 생산규모는 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부터 일반인들에게 중타이쿵구(衆泰控股) 그룹이 개발한 순수 전기차 `중타이(衆泰)5008EV"의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는 4인승으로 한번 충전에 200㎞를 운행할 수 있으며 220V 전원이 있으면 어디서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21만 위안이지만 정부의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덕에 10만8,000위안(1,846만 원)만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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