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야간운전, 전조등 점검부터

입력 2010년10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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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은 주간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이 능숙한 운전자라도 어려운 편이다. 이 때문에 야간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가을을 맞아 보쉬의 도움을 얻어 전조등 점검과 올바른 이용법을 소개한다.

보쉬 퓨전 라이트 전구


▲전조등 켰는데도 어두컴컴?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전조등이 어둡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다. 이는 전조등의 전구 수명이 다 됐거나 배터리가 고장났다는 징후다. 전구류 교환주기는 약 4만~5만km이며, 수명이 오래됐다면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교환해야 한다. 이 때 규격 이상으로 너무 밝은 전구를 쓰면 차에 무리가 간다. 또 오래된 차는 전조등 전면부 커버가 낡아 변색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전구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교체해야 한다.



▲전조등과 계기판, 실내등도 제기능 못하면?

차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발전기나 배터리에 이상이 있어도 전조등이 어둡게 느껴진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전조등뿐 아니라 계기판, 실내등도 어두워지고 차가 전체적으로 축 처지는 느낌이 든다. 또 시동을 건 상태에서 전조등을 켜고, 에어컨과 라디오 등을 켰다껐다했을 때 전조등 밝기에 변화가 생기면 이 또한 배터리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배터리 평균 교환주기는 2~3년이다.



▲뒤차 안전 배려해 브레이크등도 점검해야

전조등을 잘못 쓰면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하다.
전조등 못지 않게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부품이 브레이크등이다. 브레이크등은 뒤차에게 어둠 속에서 내 차를 알리는 신호로, 내 차의 안전도 책임진다. 특히 7년 이상된 차는 더욱 선명한 제품을 장착해야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올바른 전조등 이용법은 상대방 배려

전조등은 야간운전의 필수장치로 자신의 앞길을 밝혀주지만, 때론 타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조등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게 하거나 상향등을 켜서 맞은 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의 불빛 때문에 도로 위의 물체를 순간적으로 보지 못할 경우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서다. 날이 조금이라도 어두워지면 곧바로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며, 굴곡로에서는 상향등을 조작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에 주의를 주는 게 안전하다.



▲야간운전 요령

야간운전 때는 실내등을 끄는 게 좋다. 차 안이 밝으면 주변 도로상황이 잘 보이지 않고 집중력이 떨이지기 때문이다. 야간에는 방향전환을 할 때 방향지시등 점등횟수를 주간보다 2~3회 더 늘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진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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