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독일 벤츠트럭과 차축 하우징 장기공급 계약

입력 2010년10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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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S&T중공업은 세계 상용차시장 1위 기업인 독일 다임러 벤츠트럭과 차세대 벤츠트럭용 차축(Axle) 하우징 장기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중공업은 내년부터 2015년말까지 993억 원 규모의 차축 하우징을 다임러 벤츠트럭 독일공장에 공급한다.

상용차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이 핵심부품은 다임러 벤츠트럭의 차세대 주력차종에 장착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고 S&T중공업은 설명했다. 다임러 벤츠트럭은 유럽시장에서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브랜드로, 북미시장에서 미국의 프레이트라이너 트럭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의 미쯔비시후소 트럭 브랜드로 연간 4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회사로 알려져 있다.

S&T중공업은 이미 2006년부터 미국 프레이트라이너 트럭에 파워트레인 핵심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2007년에는 독일 벤츠트럭에 5천454만 유로의 대규모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2008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일본 미쯔비시후소 트럭과는 변속기 및 차축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했다.

한편 S&T중공업은 선진국 시장 외에도 브라질, 러시아 등 BRICs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임러 벤츠트럭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 양사 프로젝트팀 간에 추가 공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로 S&T중공업이 세계 상용차 3대 시장인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사업부문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추가로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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