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강화 신차 평가 프로그램(New-NCAP)"의 신차안전평가 결과, 쏘나타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된 "강화 신차평가 프로그램"은 평가차 다수가 4~5스타를 받아 변별력이 부족했던 기존 안전평가 기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안전성 기준을 한층 높이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조사대상 총 33개 차종 중 유일하게 쏘나타와 BMW 5시리즈 2개 차종이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써 쏘나타는 지난 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 선정에 이어 미국 내 양대 자동차 안전성 평가를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광고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화제가 됐던 "멀티콘 구조 후드"는 기존 운전자 중심의 안전 개념을 보행자 중심으로 확장했으며, 고강도 핫 스탬핑 또한 차체 경량화와 연비 향상을 동시에 구현하는 등 획기적인 안전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쏘나타는 최근 국내 차종으로는 최초로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최고 패밀리 세단"으로 선정돼 표지를 장식했고, 지난 9월24일에는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투싼ix와 함께 선정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품성에다 1%저금리 혜택까지 더해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12년 연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