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급

입력 2010년10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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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LG화학이 미국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SCE의 가정용 ESS 프로그램 개념도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가 추진하는 "가정용 ESS 프로그램"의 배터리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공급업체 선정으로 올해부터 2012년 말까지 3년 동안 SCE에 ESS용 배터리 공급과 실증을 진행하며, 앞으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는 대량 공급이나 양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LG화학이 공급할 ESS용 배터리는 개당 10kWh규모로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LGCPI가 LG전자(인버터와 통신·제어장치), LS산전(충전기)에서 공급받은 각종 부품을 패키지 형태로 최종 조립해 SCE에 납품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에 본사를 둔 SCE는 캘리포니아 지역 5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전력회사로서 전체 전력 중 약 20%에 해당하는 3,000MW(메가와트)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리드 분야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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