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신용등급 BB-로 개선

입력 2010년10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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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사가 "정크" 수준인 투기등급의 신용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6일 GM이 오는 11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대차대조표 등으로 나타난 재무상황이 호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신용등급은 경쟁사 포드 자동차와 같은 BB-가 됐는데 이 회사가 평가사로 부터 신용회복의 사정을 받은 것은 지난 해 법원의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이다.

GM의 신용평가를 담당했던 피치사의 스티븐 브라운 애널리스트는 "GM의 이번 평가 점수는 강한 유동성 포지션과 낮은 차입정도, 개선된 원가구조와 경쟁력을 갖는 향상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M과 포드사의 신용과 관련 양사가 유사한 등급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다르게 봐야 할 것이라고 전제,

GM의 경우 부채가 많지는 않으나 연금부담이 매우 큰 반면 포드사의 연금부담도 상당하지만 GM보다는 상당히 낮다고 전했다. GM의 연금기금 납부 부족액은 지난 2009년말 현재 2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치는 연금기금 미불액이 2008년말 160억 달러에서 작년 61억 달러로 줄어든 포드사의 신용등급을 지난 8월 2단계 높여 BB-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투자등급보다는 3단계 아래다. GM은 미 연방정부로 부터 500억 달러의 긴급지원을 받고 작년 7월 파산보호에서 벗어났으며 올 11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80~1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채무를 갚아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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