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오는 22-24일 포뮬러원(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 F1경주장의 서킷 표층 포장과 안전시설 설치 등 마무리 공정이 모두 끝나 오는 11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경주장 시설물에 대한 최종 검수를 받는다.
10일 F1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영암F1경주장의 최종 핵심공정인 서킷 표층 포장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8일께 끝날 예정이었던 표층 포장은 작업공정이 서킷 5.615km과 함께 안전도로와 경주차 수리동인 피트(PIT)건물 진출입로 등 총 7km로 늘어나면서 하루 연장됐다. 또 타이어 베리어와 펜스, 가드레일, 서킷 안전벽, 커브구간 안전지대 등 경주차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작업도 끝남에 따라 11일로 예정된 FIA의 최종검수는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했다. FIA검수는 현재 일본F1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FIA의 기술안전 책임감독인 찰리 휘팅이 11일 영암현장에서 직접 주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FIA검수는 안전시설물와 서킷의 평편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며 "경주장 건설경험이 많은 독일 틸케사에서 직접 표층포장을 담당한 만큼 최종검수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싱가포르 F1대회 당시 한국F1대회 개최에 우려를 표명했던 버니 에클레스톤 FOM(F1의 모든 상업적 권리를 갖고 있는 F1기구)회장도 지난 9일 일본대회 직전 가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암 서킷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최종 검수를 통과할 것이며 한국 F1대회코리아그랑프리는 예정대로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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