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 본선이 10일 서울 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에서 어린이 1,000명과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환경부 산하 14개 단체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주제 어린이 그림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이 열렸던 8월중순부터 3주동안 60만 명이 그림대회 사이트를 방문했고,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생 어린이 3만여 명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올해 그림대회 개인부에서는 유치부 김형석(7세, 서울홍익아동미술학원), 초등 저학년부 오한승(8세, 서울 공릉초등학교 1학년), 초등 고학년부 김동현(13세, 인천 부현초등학교 6학년)이 영예의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금상 6명, 은상 15명, 동상 39명, 입선 937명 등 본선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줘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신설된 단체부에서는 경기 현대미술학원이 대상(현대자동차 사장상)을, 대전 유아카데미미술학원이 금상(환경보전협회장상)을 차지했다. 개인부문 상위 수상자들에게는 부문이나 등수에 따라 해외문화 탐방과 공장 견학, 장학금, 상품 등 푸짐한 부상을 지급했다.
한편, 이 날 그림대회에는 환경과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벌였으며, 전시한 전기차 블루온도 눈길을 끌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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