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GM, 9월 중국 차 판매 사상 최대

입력 2010년10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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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상하이GM의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에 달했다.

인터넷 매체인 망역재경(網易財經)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GM은 9월 자동차 판매량이 10만825대로 작년 동월보다 41% 급증, 중국 진출 이후 월간 단위 최대 판매량은 물론 중국 자동차업계 사상 단일 기업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하이GM은 이로써 1~9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이 74만2,176대에 달해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 72만7,000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판매목표 85만 대의 87%를 달성했다. 상하이GM은 작업일이 적었던 지난 2월과 생산조정기였던 6월을 제외하고는 올해 들어 월간 8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뷰익의 판매량이 5만7,948대로 36% 늘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으며 다른 중고급 승용차들도 판매호조를 나타냈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이에 따라 상하이GM과 상하이폴크스바겐이 판매량 1위를 놓고 막판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폴크스바겐은 아직 9월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상하이GM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상하이폴크스바겐이 1,000대 가량 차이로 상하이GM을 제치고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1~8월 1,200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 연말까지 1,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올해 예상 자동차 판매량은 `자동차 왕국" 미국의 과거 최대 판매 수준과 비슷한 것이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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