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인 "CJ 티빙닷컴슈퍼레이스챔피언십" 제4전이 오는 17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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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9월 12일 열렸던 제3전 |
올해 벌어질 여섯 경기 가운데 네 번째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슈퍼2000클래스를 제외한 세 종목에서 종합포인트 1, 2위 점수차가 불과 1점이기 때문에 시리즈챔피언을 향한 선수들의 승부욕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대회최고종목인 헬로비티클래스(6,000cc. 스톡카)에서는 토종 드라이버 김의수(CJ레이싱, 한국)와 일본 슈퍼GT 드라이버 밤바타쿠(시케인, 일본)이 똑같이 28점을 기록 한·일 드라이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지난 3전에서 한국무대에 첫 선을 보인 카를로 반담(시케인, 네델란드)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WTCC 드라이버인 카노 마사기(하우스컨설턴트, 일본)도 출사표를 던져 국제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참가대수가 가장 많은 제네시스쿠페클래스(3,800cc. 원메이크)는 국내 쟁쟁한 드라이버끼리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지난 1,2전에서 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장순호(EXR팀106, 29점)가 3전에서의 120kg 핸디캡 중량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BX, 30점)가 5위를 차지, 4점을 챙기며 시리즈 1위로 올라섰다. 내년 봄에 아빠가 되는 연예인 출신 레이서 류시원 선수와 카레싱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진우(S-oil레이싱, 17점)도 3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신인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넥센N9000클래스(1,600cc. 레디얼타이어)는 지난 1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다가선 임채원(현대레이싱, 35점)과 매전 경기를 치루면서 정열적인 투사로 거듭나는 정회원(KT-dom, 34점)의 대결이 볼 만하다. 한편, 박성은(정인레이싱)과 이화선(KT-dom), 두 여성 드라이버의 대결도 즐거운 관심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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