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입력 2010년10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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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LS전선의 급속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시연 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인프라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에 있는 종합환경연구단지에서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전기차(시속 60㎞ 이상)를 위해 공공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 LS전선은 종합환경연구단지 외에 GS칼텍스 주유소(삼성로점, 88주유소), 롯데마트(잠실 월드점, 구로점), 과천시청 등에 전기차 충전기 13대를 설치했다(급속충전기 6대, 준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6대). 특히 종합환경연구단지에는 태양광 완속충전기 1대, 급속충전기 1대, 준급속 충전기 1대를 설치해 차세대 충전 인프라를 위한 연구자료로 쓰게 된다. 따라서 이번 준공으로 LS전선과 LS산전은 전기차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자리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주계약자인 LS전선이 급속 및 준급속 충전기와 시공을, 공동수급 계약자인 LS산전은 완속 충전 스탠드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운영관리 시스템을 담당했다. 현대자동차 블루온을 기준으로 급속 30분, 준급속 1시간, 완속 6~8시간 충전이면 135~140㎞를 주행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충전시간과 요금에 맞춰 알맞읜 충전기를 골라 쓸 수 있다. 특히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히 충전기를 공급하는 것만이 아니라 시공부터 운영까지 담당,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의 운영 노하우를 쌓을 계획이다.

LS전선의 충전기


한편, 국내에선 2009년 정부가 발표한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0년까지 국내 소형차의 10%(약 15만 대)를 전기차로 보급하게 돼 있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에서 활발한 도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도은내년까지 충전소 1,000곳을 설치하며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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