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타페로 인도 SUV시장 재도전

입력 2010년10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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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진영 통신원 = 현대자동차가 산타페로 인도 SUV시장에 재도전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라자스탄 주(州) 조디푸르에서 인도 현지언론을 대상으로 산타페 런칭 행사를 열고 SUV시장 재공략을 선언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인도 유력지들은 테라칸과 투산으로 SUV 시장을 공략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현대차가 이번에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산타페는 2000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팔린 제품으로 인도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 시장에 팔릴 산타페는 209만 루피(한화 약 5,225만 원)와 229만 루피(한화 약 5,725만 원)등 두 종류로 인도 SUV 시장의 가격별 분포를 볼 때 중상급 수준이며 현대차는 연간 600~8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SUV는 100만 루피가 채 되지 않는 마힌드라의 스콜피오와 타타모터스의 사파리부터 150~200만 루피 수준인 포드 인데버, 도요타 포튜너, 600만 루피에 달하는 아우디 Q7, BMW X5, 메르세데스 GL클래스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이어 토요타 마케팅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인도 SUV 시장 규모는 월 8,000대 이상이며 매년 80% 이상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평균 30%인 일반 승용차 시장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보도했다.

eagl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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