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8일부터 전국 현대차 영업점에서 다음달 출시하는 소형 세단 "엑센트(프로젝트명 RB)"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엑센트는 지난 1994년 4월 출시해 5년2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41만 대가 넘게 팔리며 소형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던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받았다. 1.4 MPI 감마 엔진(다중 분사 방식) 외에도 직분사 엔진 방식의 1.6 GDI 감마 엔진과 소형 최초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를 발휘한다. 아울러 연비는 1ℓ로 16.7㎞를 달림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인 동력성능과 경제성이 자랑이다.
국내 소형세단 최초로 ▲운전석, 동승석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에어백 6개 ▲후방 추돌 때 승객의 목 부상을 줄여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해 고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 외에도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같은 고급 품목을 적용해 준중형급 이상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엑센트의 내·외부 사진과 제원 일부도 공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엑센트는 기존 베르나보다 길이는 70mm 늘이고 높이는 15mm 낮춰 훨씬 강인하고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을 구현했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70mm 늘여 동급 차종 가운데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전계약과 함께 "가이스 라이센스(Guy’s License)"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내세워 엑센트가 진정한 "영 가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강조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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