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렉서스와 토요타 차의 신뢰 회복하겠다"

입력 2010년10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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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고객밀착형 전략으로 리콜 여파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 14일 태백에서 열린 렉서스 네버 익스피리언스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콜 관련 사항부터 언급했다. 그는 "리콜 이후 절치부심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 지 10년이 흘렀다"며 "그간 한국에서 펼쳐온 고객 중심 경영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고객 중심 경영은 렉서스의 가격 인하와 신차의 무더기 출시로 연결됐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ES의 가격을 내리고 ES와 IS의 연식변경 모델, 렉서스 최초의 스포츠 세단 IS F를 선보였다"며 "이밖에 GS의 스페셜 모델의 판매를 개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키 위해 토요타 캠리, 렉서스 LS의 무상점검 기간을 각각 "5년 또는 12만km"와 "6년 또는 15만km"로 늘렸다"며 "이는 제품에 갖는 자신감을 내세워 고객의 신뢰도를 얻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보증수리 기간을 늘린 것 자체가 품질에 자신감이 없으면 불가능함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맞춤 서비스 도입도 알렸다. 그는 "렉서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토요타는 고객 맞춤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것이"이라며 "토요타가 자신했던 품질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결국 다시 품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나카바야시 사장은 올해 판매 예상 대수를 토요타 7,000대, 렉서스 4,000대쯤으로 전망한 뒤 "렉서스 컴팩트 하이브리드 CT200h을 내년에 투입하지만 토요타 코롤라, RAV4 신형은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태백(강원)=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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