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자동차용 지능형 시스템이 대세"

입력 2010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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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장래에 도로에서 새 자동차 가운데 많은 차들이 운전석에서 음성으로 페이스 북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거나,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보도하면서 포드와 GM, 기아 같은 자동차회사들이 운전 중에 더욱 안전하고 쉬운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쓰는 것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의 대변인 앨런 홀은 "우리는 증가하는 모바일 장치의 추세를 봤을 때, 우리가 고객에게 차에서 그를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재 대시보드에 장착한 LCD 스크린을 통해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라디오, 내비게이션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MyFord"라는 터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차에서 효과적으로 와이파이를 수신할 수 있는 와이파이 수신기도 내장돼 있다. 올해 말이면 포드는 안드로이드와 블랙 베리 시스템과 연계돼 실행되는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며 5년 이내에 포드 차의 80%가 이 시스템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홀 대변인은 덧붙였다.

GM은 자체적인 스마트폰 기능을 갖추도록 "온스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판도라, 포드 캐스트, 와이파이 인터넷 접속이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페이스북을 업데이트하고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GM의 관계자는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아자동차는 함께 "우보(UVO)"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터치스크린과 음성으로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기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마이클 스프래그는 "(이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안전하고 쉽게 차 안에서 통신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대변인 러스 레이더는 "이들 시스템은 아직 운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것이 많다"고 경계하며 "단순히 기분전환을 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런 발명들을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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