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편의성과 동력성능이 대폭 개선된 "2011년형 유니버스"의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순회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형 유니버스는 2010년 10월부터 경유차에 적용되는 배기규제인 유로5에 대응키 위해 후처리장치를 개선함과 동시에 파워텍 엔진의 내구성 향상, H엔진의 출력 증대와 연비 개선 등 동력성능을 대폭 높였다. 또 고객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실내와 외관을 고급화해 국내 고급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강자의 위치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ℓ급 H엔진은 기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160.0kg·m에서 420마력에 193.0kg·m까지 향상됐으며 필드 연비 또한 2~3% 개선됐다. 파워텍 엔진은 기존 12.3ℓ에서 12.7ℓ로 엔진 배기량이 커지면서 엔진 부품의 내구성도 크게 개선돼, 차 유지비용을 절감시켰다.
2011년형 유니버스는 외관 디자인 향상과 시인성 확보를 위해 사이드 하단 부위에 리플렉터와 후면에 안개등을 새로 적용하고, 후면 글래스 하단 부위에 적용되는 가니쉬를 실버칼라로 변경하는 등 세련되고 고품격의 외관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요구에 맞췄다. 운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항균과 통풍 기능의 운전석 시트를 적용했고, 에코드라이브 시스템, 차고조절장치나 언덕길 발진보조장치 등 신기술을 적용해 연비운전과 주행 안전성도 대폭 개선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9일까지 2011년형 유니버스의 초기 판매 붐 조성을 위해 전국 17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이 직접 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현장, 업체와 고객 방문 등 전국 순회전시와 시승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1년형 유니버스는 여섯 가지 모델이 있으며 판매가격은 ▲클래식 모델 1억2,080만 원 ▲럭셔리 모델 1억3,415만 원 ▲노블 모델 1억5,875만 원이다(디젤, 5단변속기 기준).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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