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환경 자동차와 더불어 연비를 높여주는 자동차 부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비 향상을 도와주는 친환경 부품과 관리, 그리고 에코 드라이빙으로 자동차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이에 오래된 차라도 부품 관리만 제때 해준다면 신차 못지 않은 연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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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점화 플러그 |
▲에어필터 교체로 자동차 숨통 열어줘야
연비가 나빠지는 큰 원인 중 하나는 에어필터의 오염이다. 오염된 에어필터를 장착한 상태로 주행하는 것은 마스크를 낀 상태로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다. 에어필터가 오염되어 제대로 된 여과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엔진으로의 흡입 저항이 일어나 4% 이상의 연료 낭비가 발생한다. 이에 에어필터를 제때 교체해주거나 청소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만으로도 연비 개선 가능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연비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압이 빠지게 되고 공기압이 부족한 채 주행하면 노면과의 마찰이 증가해 회전에 따른 운동저항이 덩덜아 증가한다. 따라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회전 저항을 줄여줘 경제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가솔린 차, 점화 플러그 교체로 연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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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에어필터 |
가솔린 차는 점화플러그도 연비 개선에 한몫을 한다. 자동차 엔진 연소실 내부의 고열은 점화 플러그의 팁을 손상시키고, 이에 점화력이 낮아져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2만km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교체하고 되도록이면 전기를 전달하는 점화 케이블도 함께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합성유 계열 오일로 엔진 성능과 연비 한번에!
엔진 오일은 광유와 합성유 계열로 나뉜다. 광유는 원유를 정제해 만든 것으로 값이 저렴하며, 합성유는 성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화학적 첨가제를 넣어 엔진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광유 계열보다 다소 비싸지만 합성유 계열의 오일을 사용하면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약간 줄어들고 연비도 다소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연비 향상을 위한 "에코 드라이빙" 습관 길러야
연비 향상을 위해서는 우선 정속 주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행 중 속도 변화가 많은 운전습관은 정속 운전보다 연료 소비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엔진 수명을 단축시킨다. 만약 일반도로에서 시속 60km, 고속도로에서 시속 80km로 달리면 시속 100km로 달릴 때보다 연료를 20%쯤 절약할 수 있다. 불필요한 물건은 싣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중량은 연료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짐을 10kg쯤 싣고 50km를 주행하면, 연료가 80cc 더 든다.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이나 히터는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