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코리아 GP, 결승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0년10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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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제17전 코리아 그랑프리(GP)가 올 시즌 챔피언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대회로 떠오르고 있다.

영암 서킷


2010 시즌은 바레인을 시작으로 호주·말레이시아·중국·스페인·모나코·터키·캐나다·유럽(발렌시아)·영국·독일·헝가리·벨기에·이탈리아·싱가포르·일본·한국·브라질·아부다비 등 19개국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특히 순위별 득점 포인트가 변해 올 시즌 챔피언은 현재까지 예측불허다. F1 규정을 제정하는 FIA(국제자동차연맹)는 1위부터 8위부터 주던 득점을 10위까지 확대하고, 순위에 따른 득점 포인트도 늘렸다.



현재는 레드불 레이싱팀의 마크 웨버가 시즌 포인트 220점을 기록, 선두로 나섰다.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은 코리아 그랑프리 직전 열린 싱가포르와 일본 그랑프리에서 각각 우승하며 206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192점으로 4위다. 국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GP)는 54점을 기록해 9위에 랭크됐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격차가 매우 적어 24일 펼쳐지는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시즌 우승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열린 예선에선 종합점수 선두를 달리는 마크 웨버를 제치고, 종합점수 3위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1위를 차지, 일단 코리아 그랑프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알론소나 마크 웨버, 해밀턴과 버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인 데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영암 서킷의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결승이 시작될 때까지 비가 내릴 경우 슈마허 같은 노련한 드라이버가 뜻밖의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총 길이가 5.615km로 세계에서 네 번째 규모지만 직선 구간은 1.2km나 돼 세계에서 가장 길다. 최고시속 320km 이상을 낼 수도 있고, 각도가 다양한 코너가 어우러진 데다 반(反) 시계 방향으로 레이스를 펼쳐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게다가 이 서킷은 단순히 바라보는 것과 달리 주행 때 매우 까다로운 코스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실제 23일까지 예선을 마친 팀들은 서킷이 무척 미끄러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일제히 내놓기도 했다.



영암=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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