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수입차 전시장 메카 되나

입력 2010년10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용산이 수입차 전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미니 용산 전시장


최근 BMW는 미니(MINI) 전시장을 용산구 한강로에 오픈했다. 미니 용산 전시장은 강남과 목동에 이어 서울에서는 세 번째로 연면적 119.7 m²(약 60평)에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미니를 전시하고, 2층에는 라운지, 바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용산구 문배동에 메르세데스-벤츠 용산 전시장을 이전 오픈했으며 연면적 1051㎡(약 318평) 규모로 자동차 여섯 대를 전시한다. 한강로에는 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 전시장이 있으며 한남동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캐딜락 등이 있다. 이태원동에는 렉서스, 청파동에는 BMW가 매장을 갖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용산 전시장
업계에서는 이처럼 강남에 이어 용산으로 고급 브랜드 수입차 전시장이 몰려드는 이유로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확산된 점을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용산구 한강로를 중심으로 고가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재개발되는 지역도 많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 아니겠느냐"라고 분석했다. 또한 "용산구에는 미8군 용산기지를 비롯해 외국계 기업은 물론 대사관이 많아 외국인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용산 전시장


한편, 수입차 업체들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용산공원화 사업이 끝나면 용산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상담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마케팅 전략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수입차 업체들은 인터내셔널 존을 구비하고 외국인 상담 전용 세일즈 컨설턴트와 상담 라인을 운영 중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