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인수한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중국에서 자동차 제조와 판매를 위한 합작사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타타모터스의 칼 피터 포스터 CEO가 계열사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빠른 시일 안에 새 파트너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터 CEO는 중국 상하이의 한 자동차산업 관련 행사에서 재규어-랜드로버가 현재 중국의 한 자동차회사와 협의를 잘 진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으나 파트너가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타타모터스는 미국 포드 자동차에서 인수한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원활하게 관리되지 못했다는 판단 아래 이들 두 브랜드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시장에서 랜드로버 브랜드의 SUV 조립 생산에 나선 뒤 이어 재규어 브랜드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인 것으로 업계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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