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포드에 경고장을 날렸다. 리콜 작업에 적극성을 띄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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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형 익스플로러 |
NHTSA는 "포드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한 21개 차종의 리콜 작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면서 "계속 방치하면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까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같은 문제점을 이미 1999년에 발표하고 리콜을 알렸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전히 완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NHTSA는 심각성을 고려, 포드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대상 차는 익스플로러(1995~2002년형), 토러스SHO(1993~1995년형), 브롱코(1993~1996년형), 익스페디션(1997~2002년형), 레인저(1995~2003년형) 등 21개 차종에 1,750여만 대다.
NHTSA는 "연식으로 판단할 때 많은 자동차가 중고차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중고차 구입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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