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신형 어코드를 연간 5,000대쯤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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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대표가 어코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26일 신형 어코드 출시 행사에서 어코드의 월 판매 목표를 "400대"라고 제시하며, 내년 판매를 부쩍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어코드 주력으로 3,500cc급을 내세웠지만 신형을 내놓으며 주력으로 2,400cc급을 적극 앞세우겠다는 전략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혼다코리아 박종석 상무는 "3.5가 부담스럽거나 기존 2.4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아 이번에는 2.4 모델에 디럭스 트림을 마련, 고급화를 이뤄냈다"며 "분명 소비자들이 만족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코드 2.4에 새로 추가된 디럭스 트림은 오직 한국 소비자를 위한 것이고, 어코드 라인업을 늘리게 된 건 본사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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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상무 |
신형 어코드 가격과 관련, 박 상무는 "2.4 고급형인 디럭스가 추가되면서 2.4 기본형 가격을 낮춘 대신 3.5는 상품성 향상에 따라 조금 올렸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려 최대한 노력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혼다는 신형 어코드가 경쟁차종인 토요타 캠리와 비교되는 것을 두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우영 대표는 "혼다는 원래 독자 노선을 걷는 회사"라고 전제한 뒤 "국내에서도 경쟁사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기보다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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