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뮬산 예약주문 개시

입력 2010년10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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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오는 1일부터 벤틀리의 최고급 모델인 신형 뮬산의 국내 예약주문 접수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뮬산은 고급스러움과 스포츠 주행성능을 조화시킨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해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소수의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소개됐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뮬산은 모든 제작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생산대수가 2~3대에 불과하고,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며 "세계적으로 주문이 생산을 초과하고 있어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국내에서도 주문 문의가 늘고 있어 국내 고객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일부터 주문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틀리는 뮬산 주문접수 개시와 동시에 서울 전시장에 뮬산의 전시를 시작해 고객들이 직접 차를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뮬산은 V8 6,750cc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0kg·m를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96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외관은 크게만 보이는 여타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과는 차별화된,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한 벤틀리만의 스타일을 자랑한다.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해 꾸몄다. 가죽에 작은 흠집이 있는 것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을 쓰며, 내장 패널 역시 최고급 목재만을 선택해 장인들이 손으로 다듬어 제작한다. 개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외관 페인트 색상이 기본으로 총 114가지나 되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 및 베니어 색상 역시 각각 24가지와 9가지가 있다. 총 21가지의 카펫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소재도 별도로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들이 같은 뮬산을 사도 동일한 차가 아닌 각기 다른 자신만의 뮬산을 소유하게 된다.



뮬산의 기본가격은 5억2,700만원으로, 고객의 주문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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