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품질'로 승부할 것"

입력 2010년10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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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 사장,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 베언트 비일란트 아우토빌트 편집장
현대·기아자동차가 전방위 품질 관리로 유럽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8일 양재동 사옥에서 현대차가 지난 7월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지의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 사장, 베언트 비일란트 편집장,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20개 자동차 업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벤츠, BMW, 도요타, 아우디, 폭스바겐을 누르고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 사장은 "최근 폭스바겐 빈터콘 회장이 이제는 토요타가 아닌 현대차를 폭스바겐의 가장 위험한 경쟁자라고 지목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도 유럽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는 영국 자동차전문지 "왓카?"의 "2010년 올해의 중고차 조사"에서 소형차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도 "아우토빌트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수성할 것을 선언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시장의 다양한 국가별 환경조건을 반영한 전방위 품질 향상 활동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려, 유럽 지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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