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순이익 1조6,229억 원 달성

입력 2010년10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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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0년 3분기까지(1~9월. 국내 공장 기준) ▲판매 99만976대 ▲매출액 16조3,223억 원 ▲영업이익 1조1,545억 원 ▲당기순이익 1조6,229억 원 등으로 실적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기아차의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21.0%, 수출 28.1%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5.5%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승용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이 확대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12조6,882억 원)보다 28.6% 증가한 16조3,2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7.1%인 1조1,545억 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조6,22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154만6,000대로, 각국 신차구입 지원정책의 종료와 혜택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118만6,000대)보다 30.3%가 늘었다. 내수시장에서는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21.0% 증가한 35만1,000대를 판매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쏘렌토R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12.3% 증가한 26만8,000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은 벤가와 스포티지R 등 신차 출시와 모닝, 씨드 등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8.5% 증가했다.

한편, 중국시장에서는 자동차 수요 증가와 포르테, 스포티지 같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가 지난해보다 51.6% 증가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지역의 판매도 지난해보다 53.8% 증가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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