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중국서 하이브리드차 시험

입력 2010년10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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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에서 금년말 외부충전이 가능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검증 테스트를 시작한다.

도요타는 중국 텐진시에서 프리우스 차종의 가정충전용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해치백 모델에 대해 검증시험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도요타는 중국정부 산하의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이뤄질 검증시험에는 출퇴근과 일상 생활용인 이 모델 차 15대가 동원되며 중국인 기사들이 운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오는 2012년초 이 모델의 시판에 나설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일본과 미국, 프랑스에서 유사한 시험을 실시했으나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테스트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이번 시험에서 연료 효율성과 충전시간, 전기주행 거리 등을 측정.분석하는 한편 수집된 자료를 통해 중국 교통여건에 맞도록 차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와 관련 이날 이 연구센터와 도요타 합작공장 소재지인 텐진시와 합동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도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부사장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더 적게하면서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보다도 더 멀리 전기 주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운행의 증가로 석유소비 급증과 공기오염 문제 등에 직면해 오면서 전기차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보급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시하고 구체적으로 이를 추진해 왔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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