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D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제작발표회와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대사 임명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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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재웅 원장, 이배용 위원장, 양승석 사장(왼쪽부터) |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양승석 현대차 사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곽덕훈 EBS 사장, 구제훈 아카데미과학 대표 등 현대차 관계자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자동차 캐릭터 발굴"을 목표로 3년 넘게 기획·제작한 "로보카 폴리"는 변신 자동차 로봇 경찰 "폴리"를 주인공으로, 특수한 능력을 지닌 다양한 자동차들이 구조활동을 벌이며 어려움을 해결하는 세계 최초의 3D 자동차 변신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진이 현대차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내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로이비쥬얼이 영상 제작을 맡고 완구 제작사인 아카데미과학이 캐릭터 완구를 만들게 된다. 브랜드콜렉션 전문 제작사인 피노스튜디오는 캐릭터 교통안전 용품 제작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을 담당하고 EBS가 공중파 방송 담당을, 현대차가 기획·감수와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을 맡는다.
모두 52편으로 제작된 "로보카 폴리"는 지난 4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영유아부문" 1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송에는 다음달 7일 오전 8시15분 EBS 채널의 특집방송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내년 3월부터 본 방송으로 어린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영국 cBBC, 이탈리아 Rai, 일본 NHK, 미국 4Kids TV 등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앞으로 "로보카 폴리"를 앞세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유스(Youth)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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