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48개월 만에 월 생산 4만 대 돌파

입력 2010년11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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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이 48개월 만에 월 생산량 4만 대를 넘어섰다.

1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10월 생산량이 총 4만2,250대로 지난 2006년 11월 4만3,000대를 생산한 이후 48개월 만에 월 생산량 4만 대를 돌파했다. 이 실적은 지난 9월 노사가 전격 합의한 쏘울 증산 협의 완료에 따라 9월 말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 연간 50만 대 생산체제 재편사업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쏘울이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스포티지R도 올 3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광주공장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도 한몫했다. 쏘울은 지난 10월까지 모두 12만7천여대, 스포티지R은 같은 기간 7만9천여대를 생산했다.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재편사업으로 미뤄 당분간 광주공장의 월별 생산 신기록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역대 최고인 40만 대 돌파도 예상된다. 지난 1998년 5만9,864대를 생산한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0년 16만1,002대, 2004년 18만4,567대, 2006년 31만2,622대, 2008년 31만2,644대, 2009년 32만3,66대 등의 연간 생산량을 기록했다. 광주공장 50만 대 재편사업은 지난 2월 노사협의 합의로 급물살을 탄 뒤 지난 3월 스포티지R의 출시와 지난 6월 광주 2공장의 스포티지R과 쏘울 혼류생산 및 증산(35UPH(시간당 생산대수)→42UPH) 체제 돌입, 9월 1공장 쏘울 증산 협의 등으로 마무리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50만 대 재편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50만 대 생산 규모를 갖춘 국제적 수출 전진기지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설비와 인력 충원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은 협력업체의 성장을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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