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차 부품업체-대학, 인재 양성 '공조'

입력 2010년11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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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SL㈜, 아진산업㈜ 등 경북 경산에 있는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지역 대학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섰다.

경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SL은 1일 경북대 본관에서 경북대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하고 대학발전기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SL측이 제공한 발전기금을 활용, 공과대학 및 IT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 뒤 매월 등록금과 학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L측은 장학생들을 별도의 채용 절차 없이 졸업 후 입사시킬 예정이다.

또다른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진산업은 이날 영남대, 대구대와 잇따라 "해외현장 실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남대와 대구대는 해마다 학부생 10여 명씩을 선발해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아진산업 현지 사업장인 "AJIN USA"로 파견한다. 아진산업측은 현장 실습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일부를 졸업 뒤에 AJIN USA 또는 아진산업 국내 공장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지역 중견기업과 대학간 협약은 우수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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