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내년 2분기에 공식 출시하는 신형 컨티넨탈 GT의 국내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공식 계약 접수를 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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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
지난 2002년 파리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수퍼카의 성능과 럭셔리 GT카의 안락함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럭셔리 쿠페. 현존하는 쿠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외관과 가장 럭셔리한 실내, 그리고 가장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575마력와 71.4㎏·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5마력과 5.1㎏·m가 높아졌다. 더욱 발전된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이전 모델보다 65㎏이 가벼워져 최고 속도는 318㎞/h,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외관은 벤틀리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곧추세워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수퍼포밍 기술을 이용해 외관을 강렬하게 다듬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연상시키는 뒷모습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하며, 컨티넨탈 라인업 중 최초로 21인치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모든 과정이 수공으로 제작되는 인테리어 공간은 시트 등받이와 뒷좌석 공간이 더욱 넓어졌으며 "Cobra" 디자인 시트로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계기 패널은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걸맞게 최신 기술들을 많이 탑재했는데, 3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디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강력한 성능에 맞춰 드라이빙의 재미도 더해졌다. 핸들링이나 코너 중간 가속 때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력 분할은 40대60으로 이뤄져 있으나, 가용 접지력에 따라 전륜과 후륜 사이에 동력 분배를 조정할 수 있다. 효율이 향상된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이 운전 스타일에 맞춰 추가적인 안전과 접지력을 제공하고, 댐핑 컨트롤 시스템(CDC)이 도로의 상황이나 운전자의 운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안정감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2억9,1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1월부터 공식 계약을 접수해 내년 2분기에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