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베트남서 석유도 캐고 수출도 하고 '일석이조'

입력 2010년11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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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원유 개발로 자원 전초기지를 구축한 것과 아울러 베트남으로 다시 수출도 크게 늘리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지난 1994년 베트남 15-1광구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베트남과 인연을 맺은 SK에너지는 2007년에는 하노이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 연말이면 3년 연속 수출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SK에너지에게 베트남은 2009년 819만 배럴을 수출한 국가로서 세계 30여 수출 대상국가 가운데 빅5 안에 드는 수출국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SK에너지의 자원개발 시장 가운데 이처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전략시장이다. SK에너지는 광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세계 16개국 가운데 베트남에서 페루 다음으로 많은 3개 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새로운 원유층 발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광구에서 상업생산에 성공하면 15-1 광구에 이어 생산광구 두 개를 보유하게 된다.

SK에너지는 베트남에 휘발유, 경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 수출뿐 아니라 산업도로 포장에 쓰는 아스팔트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SK에너지가 베트남에 수출한 아스팔트는 2차선 도로로 서울~부산을 연결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자원개발, 석유제품수출, 기술수출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현지 지역사회에도 많은 공헌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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